내용요약 이마트, '홈 파티족' 겨냥해 신선식품 100억원 규모 준비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으로 포장된 이마트 딸기. / 사진 = 이마트

[한스경제 변세영 기자]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통업계가 앞다퉈 대규모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휴를 특별하게 즐기는 '홈 파티족'을 겨냥해 신선식품 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딸기와 감귤, 체리, 사과, 배 등 과일 5종은 크리스마스 전용 포장으로 선보이고 한우는 행사 카드 구매 시 30% 할인해 준다.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국내산 냉장 돈 삼겹살과 목심은 100g 당 1480원에 판매되고, 횡성·장수·홍천 등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은 이마트e·삼성·KB국민 등 행사 카드로 구입하면 3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와인은 물론 가정간편식(HMR) 안주와 디저트류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일환으로 신한카드로 구매 시 크리스마스 케이크 5종을 10%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딸기와 체리를 각각 2000원, 밀감을 3000원 할인한다. 닭고기도 최대 30%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크리스마스 먹거리 행사에는 백화점도 동참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목동점·천호점·킨텍스점 등 4개 점포 식품관에서 초콜릿이 들어있는 '오픈박스 달력 초콜릿'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달력 형태로 돼 있어 숫자(1~25)를 뜯으면 믿음·도전·감사·인내 등의 키워드와 메시지, 그리고 생과일 초콜릿(24개)이 함께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파티 메뉴로 인기를 구가하는 초밥도 연말 한정 메뉴로 준비됐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 입점한 전통 일식 회전초밥 브랜드 '본가스시'의 경우, 이달 말까지 겨울 제철 어종인 방어·새우 등을 활용한 초밥 메뉴 6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아직 2주가량 남았지만, 가족 먹거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홈파티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온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많이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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