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동지 /mbn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2019 동지 날짜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9 동지는 12월 22일 일요일 오후 1시 19분이다.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동지 이후부터는 밤이 다시 조금씩 길어진다.

예로부터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 이는 붉은 팥이 잡귀를 쫓아주는 것에서부터 유래됐다. 옛 선조들은 붉은색이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선조들은 동지에 이웃과 함께 팥죽을 나눠먹으며 온정을 나누고 액운을 떨쳤다. 또한 팥죽을 먹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집안 곳곳에 뿌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MBN 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 ’ 편 261회에서는 전주에서 32년 동안 연매출 5억의 팥죽을 만들고 있는 이정미 대가가 새신랑 김승현과 함께 ‘동지 팥죽’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이정미 대가의 팥죽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5억 팥죽’ 레시피 공개

깨끗이 씻은 팥 3컵에 물 2L를 넣고 센 불에 30분 간 삶은 후 뜨거운 물 1.5L를 추가로 넣고 20분간 더 삶는다. 삶은 팥을 팥 삶은 물과 분리 후 믹서에 넣고 추가용 물 2L 중 일부만 넣어 곱게 갈아 팥앙금을 만들었다. 팥앙금, 팥 삶은 물, 추가용 물 2L 중 일부만 넣어 곱게 갈 팥앙금을 만든다.

팥앙금, 팥 삶은 물, 추가용 물 2L에서 남은 물 소금 5g을 넣고 끓여 팥물을 묽게 만든다. 불린 찹쌀 1kg에 소금 3g을 넣고 갈아서 찹쌀가루를 만든다.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 1컵을 조금씩 부어가며 익반죽을 한 후 반죽을 길게 늘어드려 일정하게 잘라 새알심을 동그랗게 빚는다.

팥물이 끓어오르면 새알심을 넣고 동동 떠서 부풀어 오를 때 팥물에 갠 맵쌀가루를 조금씩 넣으며 농도를 맞춘다. 이때 팥 앙금이 냄비에 눌어붙지 않게 바닥을 잘 저어주고 멥살가루가 다 익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동지팥죽을 담아내면 완성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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