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1박 2일 시즌4'가 2주 연속 일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15일 방송된 KBS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2회는 1부 11.6%, 2부 1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일요일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2회 방송에서는 저녁 복불복과 기상미션에서 맹활약한 김선호와 라비부터 ‘1박 2일’ 인력 사무소의 첫 일꾼이 된 김종민과 문세윤의 모습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매화분에 물 붓기 게임에서 패배해 구담봉에 오르게 된 연정훈과 라비는 화기애애한 출발과 다르게 급격히 말수가 줄어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구담봉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돌아오던 두 사람은 연정훈의 아내 한가인과 전화 통화를 나누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라비는 “기회 되면 봬요”라는 한가인의 말에 수줍음을 감추지 못하고 설레어하는 모습으로 막내다운 귀여움을 느끼게 했다.

연이은 미션 실패로 공복 상태이던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에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지만 땡 소리만 난무한 상황이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웃음에 빠뜨렸다. 특히 ‘예.뽀’ 김선호는 매정하게 음식을 회수하는 제작진에게 무릎까지 꿇었고 “한 번만 다시”라고 애절하게 외치는 반전 예능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체 기출문제였던 독일 수도를 비롯해 연이은 오답으로 인해 결국 멤버들에게 구레나룻을 뜯기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잠자리 복불복 시간에는 멤버들의 몸개그 케미가 빛을 발했다. 텐트도 없이 하룻밤을 보내야하는 극한의 환경에 놓인 멤버들은 다리 씨름부터 의자 뺏기와 빨대 펜싱 등을 통해 야외 취침의 주인공을 가리기 시작했다. 특히 “안 고장 나고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던 연정훈이 다리 씨름 결승에서 막내 라비를 꺾는 노익장을 발휘해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결국 김종민과 문세윤, 김선호가 야외 취침을 하게 된 가운데 단양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이른 아침 펼쳐진 기상 미션은 바로 물건 멀리 던지기다. 미션을 확인한 멤버들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도구들을 찾으러 허둥지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라비는 마치 한 마리 고라니가 된 듯 미션 도구만 발견하면 미친 듯이 뛰어가는 모습으로 신개념 예능돌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어 연못 한가운데 있는 도구를 차지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보트에 올라타지만 조난 위기에 빠지며 보는 이들의 박장대소를 이끌어냈다.

한편 퇴근과 잔업을 놓고 펼쳐진 기상 미션 결과 ‘1박 2일’ 인력사무소의 첫 일꾼으로 김종민과 문세윤이 선정됐다. 두 사람은 '체험 삶의 현장'을 방불케 하는 김장에 투입되면서 예기치 못한 재미를 선물했다. 또한 두 사람은 함께 김장을 담그던 어머님들과 정겨운 토크까지 주고받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사진=KBS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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