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국민 보건의료 문제 해결 투자 강화
‘2019년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개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년에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과 치매극복 등을 위한 연구개발(R&D)에 5278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올해 예산(4669억원)대비 13% 늘어난 수치다.

제공= 보건복지부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등 2020년 R&D 투자 방향을 담은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복지부 R&D사업 통합 시행계획’이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됐다.

시행계획 대상 사업은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치매극복연구개발 등 총 52개로 신규과제 1495억 원, 계속과제 378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보건의료 R&D 정책 여건에 따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공익적 R&D 투자 강화 △병원 기반 연구생태계 조성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 4가지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바이오헬스에는 1869억 원이 투입된다. 1281억 원을 들여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혁신 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 개발을 독려한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301억 원이 사용된다. 100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정밀의료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 분야에는 588억 원을 지원한다.

신·변종 감염병, 치매, 정신질환 등 사회문제 해결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R&D 예산은 2063억 원이다. 내년 치매극복 연구사업(29억원)이 신규로 착수된다.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126억 원)도 신규 사업이다. 이밖에 의료취약계층의 재활·돌봄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관리 R&D에 30억 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에 78억 원 등을 지원한다.

산·학·연·병이 활용할 수 있는 병원 중심의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 임상의사와 연구자·기업 간 협업 연구 지원 등에 866억 원이 투자된다.

488억 원은 해외 의존성이 높은 백신 자체 개발, 화장품 기초 소재 및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국산화 사업에 쓰인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질병 극복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 분야 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R&D 성과가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공= 보건복지부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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