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VIP'에서 전혜진이 장나라를 도발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VIP' 14회에서 명은(전혜진 분)이 정선(장나라 분)에게 성준(이상윤 분)의 비밀을 폭로했다.

이 날 회장집의 다이닝룸에서는 회장을 비롯해 하전무, 부사장, 태영과 자제들, 그리고 유리까지 하씨 일가가 함께 식사를 즐겼다. 긴장해서 제대로 밥을 못 먹는 유리를 향해 회장은 "하 씨 집안 핏줄이면 자기 밥그릇은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고, 명은은 "걱정마라. 그런 건 잘할 것"이라고 대꾸했다.

방송 마지막 무렵에는 명은집 거실에서 명은과 정선이 만나 부사장과 성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명은은 정선에게 "박성준이 내 남편 여자들을 정리한다. 그 동안 여럿 정리했지. 일 처리가 꽤 깔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충격받은 정선을 향해 명은은 말을 계속 이었다. "그 사람이 지분싸움 때문에 준비해둔 차명주식이 있다. 박 이사가 그걸 관리한다"는 말에 정선은 연이은 타격을 입었고, 명은은 그런 정선에게 "터뜨릴 생각 없느냐. 둘, 무너뜨리고 싶지 않느냐"며 성준과 온유리, 그리고 부사장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정선에게 세 사람을 한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정보를 넘겨줌으로써 명은과 정선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발생했다. 과연 남편인 부사장을 어디까지 끌어내릴 것인지, 정선은 명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VIP'는 매 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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