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냐옹은 페이크다'가 신동엽의 목소리가 담긴 티저로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진은 최근 신동엽 목소리가 담긴 티저와 방송 사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 출연자인 유선호와 펜타곤의 우석이 직접 나서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집사(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을 뜻하는 유행어)도 모르는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낱낱이 파헤치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예능 프로그램이다. 주인공 고양이 두 마리가 전지적 고양이 시점에서 '고양이살이'와 집사들에 대한 감상을 밝힌다. 우리가 듣던 '냐옹'은 '페이크'였다는 콘셉트. 고양이들의 생각은 더빙과 자막으로 코믹하게 표현된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연출은 tvN에서 '대탈출', '더 지니어스'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맡는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에는 신동엽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신동엽은 이번 '냐옹은 페이크다'를 통해 인생 첫 '고양이 성우'로 변신한다.

티저에서 처음으로 하얀 발을 드러낸 고양이 '껌이'는 순진해 보이는 고양이다. 하지만 착각도 잠시, 걸걸한 목소리가 튀어나오는데. "놔! 내가 네 장난감이냐!"라고 외치는 목소리와 몸부림치는 모습이 찰떡처럼 어울려 웃음을 안긴다.

고양이 집사 유선호와 펜타곤 우석이 밝힌 사전 스포일러도 눈길을 끈다. 15일 '연말엔 tvN <tvN 즐거움전 2019>'에서 진행된 '냐옹은 페이크다' 토크 세션에서 정종연 PD와 유선호, 펜타곤 우석은 프로그램을 소개 및 관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유선호와 우석은 직접 껌이와 봉달이를 찍은 사진들을 공개하며 고양이 집사로서의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이 없는 날에도 껌이, 봉달과 함께 생활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덕에 빠르게 친해졌다는 게 이들의 설명. 고양이들과의 만남, 생활에 대해 두 집사는 각각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 유선호는 "처음 만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친구들에게 홀딱 반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우석은 "이제 고양이가 '이 녀석이 내 집사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려고 하는데 계속 놀아 달라고 기다리고 있더라"며 애정을 보였다.

우석은 또 촬영을 하며 힘든 점에 대해 "(다른)스케줄을 갈 때 집에 있는 고양이가 걱정된다"고 답했고, 유선호는 "고양이 밥 걱정에 한 명이 스케줄을 나가면 다른 누군가가 집에 있으려고 한다"며 성숙한 '집사'의 면모를 보였다. 정종연 PD는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게 굉장히 희생이 많은 일이다. 두 사람이 착하고 부지런해 보여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유선호와 우석을 홀딱 반하게 만든 고양이들의 에피소드는 내년 1월 5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냐옹은 페이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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