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산 18개 선거구, 예비후보 39명 등록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부산에서도 다양한 예비후보들이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에 선관위에 이름을 올리고 본격적인 총선레이스에 돌입했다.
 
먼저 부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진구에서는 이수원 자유한국당 부산진구갑 당협위원장이 부산진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진구에서 나고 자란 부산진구의 아들로서 자신의 정치적 욕망만 크게 키우는 정치꾼이 아닌 부산진구를 크게 키우는 정치가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승주 중앙당 정책부의장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며 부산진구 선관위에 예비후보(부산진구을)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17일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해당 지역구 선관위에 선거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왼쪽부터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 강윤경 민주당 수영구 지역위원장, 이수원 한국당 부산진갑 당협위원장, 김승주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사진=변진성 기자
 
여성 정치인들의 약진도 주목된다. 한국당에서는 한선심(수영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과 김미애 해운대을 당협위원장이 해당 지역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민주당에서는 강윤경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수영구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김경지 금정구 지역위원장과 배재정 사상구 지역위원장도 지역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치신인들도 속속 대열에 합류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던 오은택 시의원이 의원직을 던지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동래구 지역위원장도 출마를 공식화 했다. 전 부산일보 사장을 지낸 안병길 원도심미래연구원장과 박현욱 전 수영구청장, 김대식 동서대 교수 등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4번째 승부를 벌이는 북강서갑 지역구도 격전지로 떠오른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민석 전 의원이 나란히 북강서갑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면서 격전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김장실 전 의원과 김척수 전 부산시의원이 사하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진보정당 예비후보들도 나섰다.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인 김진주 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 사무처장이 민중당 사하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감만동 미군부대 세균무기 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 공동 대표인 김은진 민중당 남구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부산 지역 선거구는 총 18곳으로 예비후보 등록 첫날 39명의 예비후보가 해당 지역 선관위에 이름을 올리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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