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 자동차의 한국 수출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11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감소한 3896억엔(약 4조142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자동차 수출액은 15억6200만엔(약 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5%나 쪼그라 들었다. 자동차 중에서도 승용차는 89.1% 급감했고 버스와 트럭은 61.5% 감소했다.

맥주가 포함된 식료품 수출액은 29억800만엔(약 3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7% 감소했다. 식료품 수출 감소세는 10월 58.1% 급감한 것에 비해서는 둔화했다.

일본의 월별 한국 수출액은 ▲6월 4611억엔 ▲7월 4360억엔 ▲8월 4226억엔 ▲9월 4027억엔 ▲10월 3818억엔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달 5개월 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강한빛 기자 onelight@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