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 로고

[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인턴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최신 OS(운영체제) 윈도우 10의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29일 끝난다. 이날 이후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약 14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윈도우 10의 장점은 보안 능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두고 “역사상 가장 안전한 윈도우”라는 평을 내기도 했다. 자체 보안 프로그램인 ‘윈도우 디펜더’와 가벼운 백신 버전인 ‘스마트스크린’을 갖췄다. 필터링 기능으로 악성코드 등을 막는다. 또 윈도우 시리즈의 전통 격인 시작 버튼이 부활했다. 부팅 속도도 다소 빨라졌다.

다만 윈도우 10이 새로 내놓은 프로그램과 기존 서비스 업체들 간의 속도 차이가 생기면서 호환성을 꼼꼼히 따져봐야겠다. 신작 웹 브라우저 ‘엣지’는 그동안 액티브X 기반의 IE를 기준으로 홈페이지를 설계했던 공공기관 등에 맞지 않는다. 구글의 ‘크롬’을 받아 IE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따로 IE를 기본 설정으로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용자들이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에도 ‘갈아타기’에 주춤한 것은 윈도우 7의 익숙함 때문이다. 업그레이드 가이드라인을 따랐다가 윈도우 7로 다운그레이드 하는 사용자도 눈에 띄는 상황.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의 강점으로 내세운 ‘시작 버튼’은 윈도우 8에서만 없어졌다. 윈도우7에서는 시작 버튼이 살아있어 굳이 익숙한 운영체제를 변경할 이유가 적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윈도우7과 8의 장점을 섞은 버전이라고 광고하는 만큼, 막판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지에 관심이 쏠린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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