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가수 미나가 고부갈등으로 인해 눈물을 흘린다.

20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 43회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 모임을 열지만 그간 묻어놨던 갈등이 폭발해 결혼 후 최대 위기 상황을 맞은 미나-필립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유금란 여사는 새로 이사한 작업실 겸 집으로 필립-미나 부부와 필립 누나 박수지를 초대한다. 하지만 일찍 도착한 박수지와 달리 필립-미나 부부가 계속 늦어지자 유금란 여사는 마음이 상한다.

필립-미나 역시 어머니에게 가는 차 안에서부터 다투기 시작한다. 지난 추석 때 가족 모임을 하려다가 갑자기 못 가게 됐는데 그 후의 대처를 두고 필립-미나가 언쟁을 벌인 것이다. 미나는 “자기와 어머니가 싸워서 중간에서 난처해 연락을 못 드렸다”고 해명하고 필립은 “모자간의 다툼과는 별개로, 자기는 어머니에게 연락을 드렸어야 하지 않나?”라고 맞선다.

유금란 여사는 예정보다 늦게 나타난 아들 내외에게 작정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유 여사는 “왜 너희는 매번 늦냐? 추석 때도 보기로 했다가도 못 봤는데 그게 벌써 몇 개월이냐”라고 토로한다.

필립-미나는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면서도 서로에게 핑계를 떠넘긴다. 냉랭한 분위기 속 필립은 누나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나서고 미나는 시어머니와 주방에서 음식 준비에 돌입한다. 유금란 여사는 ‘요알못’ 미나에게 기본적인 재료 손질을 맡지만 전혀 칼질을 못 하는 미나의 모습에 답답해 하며 대화를 이어가다 끝내 폭발한다.

여사는 “몇 달을 연락도 안하고 지내면서도 넌 SNS에 매일 (놀러간) 사진들을 올리더라. 그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라고 꼬집는다. 미나는 “어머니에게 한달 전 쯤에 문자 연락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답장을 안 해주셨다. 혹시 절 싫어하시는 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답한다. 유금란 여사는 “왜 내가 널 싫어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맞받아치고 미나는 결국 눈물을 쏟는다.

사진=MBN ‘모던 패밀리’ 제공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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