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오아름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LG이노텍에 대해 대해 광학솔루션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역대 최고 실적에 도전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1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1608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도 광학 솔루션 매출이 예상을 웃돌고 있고,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이 없다면 역대 최고 실적에 도전할 만한 환경”이라며 “광학 솔루션은 5G 아이폰 출시, ToF 3D 모듈 채용, 전략 고객 신규 라인업 효과 등에 힘입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기판은 5G 확산에 따른 수혜로 RF칩용 SiP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FC-CSP의 경쟁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모했다”며 “Driver-IC용 Tape Substrate는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와 비교하면 특히 내년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돼 지속적인 주가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74억원보다 대폭 증가하고, 결정적으로 광학 솔루션의 가동률이 올해보다 높게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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