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의료서비스·제약·의료기기·IT 기반 ‘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년 86억 원을 투입해 한국 보건의료(병원, 제약사, 의료기기 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2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0년 한국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제공= 보건복지부

이번 설명회는 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복지부는 내년 해외진출 지원사업 분야를 4개로 나누고 △의료서비스 분야 28억 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료 분야 15억 원 △의료기기 분야 10억 원 △제약 분야에 33억 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단계별·규모별 소요비용을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 전문위원(GHKOL)을 통해 의료기관 등에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의료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의료기관에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에는 ICT 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시범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의료기관·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ICT 기반 의료시스템의 현지 시범 적용사업을 3억 원 내외로 지원한다. 또 기업이나 의료기관이 해외 진출을 위해 개발한 모형을 해외 대상국에서 시범사업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약분야에서는 '제약 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중소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인허가, 수출품목 생산시설 선진화(GMP), 현지법인 설립 및 수출 품목 등록에 필요한 컨설팅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제도를 통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동반자를 발굴하고, 현지 인허가 제도 안내와 계약 중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제약 전문가를 현재 246명에서 내년 266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신남방, 신북방 지역 국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해당 지역 제약 전문가를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UAE 아랍헬스(1월), 한국 KIMES(3월)등 주요 국내외 전시회에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을기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정부는 민간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수요자 중심의 해외진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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