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김래원이 멜로킹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김래원은 SBS 월화극 ‘닥터스’에서 뛰어난 집중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력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래원은 뻔하지 않은 멜로남을 그리고 있다. 사실 극중 맡은 홍지홍은 의료재단 상속자에, 의사라는 직업까지 여심을 저격하는 매력을 다 갖추고 있다. 그러나 멜로드라마 속 뻔한 남자 주인공과는 결을 달리하고 있다. 주인공들의 관계 설정이 그렇고, 홍지홍이라는 인물이 지닌 성향이나 매력 또한 특별하다.

‘닥터스’는 교사와 학생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13년 후 의사가 되어 만나게 된다는 설정과 관계의 변화와 함께 증폭되는 로맨스의 깊이가 여타 멜로물과 다르다.

더욱 차별화가 되는 이유는 김래원의 탄력적인 표현력이다. 래원이 해서 과하지 않고, 김래원이 해서 더 설레는 인물이 TV에서 그려지고 있다. 김래원은 1~2회 친근하면서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2~12회까지 서서히 사랑을 알아가는 남자의 매력을 그려냈다. 툭툭 던지는 물음과 달리 눈빛에 애틋함을 담은 김래원의 연기는 TV 앞 여심까지 완벽하게 흔들고 있다. 사진=‘닥터스’ 제공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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