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청춘책방, 맘 편한 공동육아나눔터 등 꾸준히 확대할 예정
(첫 줄 왼쪽 세 번째부터)여운태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박양동 6군단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장만희 한국구세군 서기장관이 5일 경기도 연천군 273포병대대 청춘책방 오픈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지주 제공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롯데그룹은 지주사를 포함한 전 계열사 차원에서 광범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현직 국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고생하는 군인들을 위로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국내 기업 중 가장 군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가장 꾸준하고 광범위하게 이어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군인 지원 사업은 ‘청춘책방’ 사업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5일 경기도 연천군 28사단 273포병대대에서 ‘청춘책방’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 오픈식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박양동 6군단장, 장만희 한국 구세군 서기장관 등이 참석했다.

청춘책방은 컨테이너 2개 동을 활용해 만든 도서관이다. 도서 1000여권을 비치한 책장과 소파, 카페 테이블 등이 있는 휴게공간과 개인용 독서 책상, 음악 감상존을 갖춘 공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부터 설치하는 청춘책방에는 전자북 단말기(e-book)를 추가 설치해 최신 도서를 더 쉽게 접하도록 했다.

롯데그룹은 2016년부터 최전방, 해안소초 등에 근무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장병들이 편안히 독서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현재 전국에 총 46개소가 설치돼 있고, 2021년까지 68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독서 이외의 문화생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20일 육군 최정예 전투원 ‘300워리어’(Warriors)를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해 문화예술 체험을 지원했다. 300워리어는 대한민국 육군을 대표하는 분야별 최우수 전사로 선발된 이들이다.

롯데그룹은 이들에게 ‘서울스카이’, ‘롯데뮤지엄’, ‘아쿠아리움’ 등 견학 시키고, 롯데시네마 샤롯데관 관람권을 제공해 문화생활을 지원했다.

롯데그룹의 육군 300워리어 초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5월 육군과 문화예술 체험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육균 최정예 전사 총 600명을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했다.

육군 300워리어 장병들이 지난달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지주 제공

최전방 부대에 공동육아시설을 제공하는 것도 돋보인다. ‘맘(Mom) 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현재 16개소를 설치해 강원도 철원군, 고성군 등 최전방을 중심으로 육아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지원에도 아낌없다. 유엔참전용사의 후손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일인 지난 1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참전용사복지회관 준공식과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2013년부터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 명을 파병했다. 참전용사 150여명은 현재도 생존해 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복지회관은 생존 참전용사들 뿐만 아니라 후손들까지 한국문화 교육과 교류의 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무실·시청각실·다목적홀·옥상공원 등을 조성했다.

롯데그룹은 군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그 가족 및 후손을 돕는 것은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다”라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와 그룹 차원의 지원으로 사회공헌 규모는 점차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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