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백두산’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에 대해 “성격이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섯살인데 아이가 착하다. 내 어렸을 적 외모와 많이 닮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합시다”라고 급하게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은 ‘백두산’에서 북한요원 리준평 역을 맡았다. 리준평은 딸을 향한 미안함과 애정을 품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빠이기도 한 이병헌은 “내 경험이 연기에도 미친 것 같다”며 “싱글이고 자식이 없는 배우가 이 연기를 한다면 온전히 상상력에 맡겨야 하지 않나. 그 감정을 상상력으로 연기하는 것과 자신과 조건이 맞는 상상을 가미한 연기는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자 순 제작비 260억원이 투입된 작품이다. 19일 개봉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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