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머니게임'이 섬뜩한 경고가 삽입된 1차 티저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1월 1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 드라마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고수, 이성민, 심은경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1처 티저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대한민국의 일상적인 풍경이 담겨 있다. 꺼지지 않는 도시의 불빛과 밤 하늘을 수놓는 거대한 불꽃놀이, 끝없는 소비의 행렬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이르기까지 연말연시의 화려하고 들뜬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어느 순간 이런 광경은 섬뜩하게 다가온다. "진짜 안타깝지 않아?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것도 모르고 저렇게 즐거워하는 게?"라는 고수의 내레이션이 지금까지 상상조차 못했던 '재난'을 예감케 하기 때문이다. 피부로 와 닿는 긴장감을 선사할 신선한 국가 재난극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고수-이성민-심은경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세 사람은 자본주의의 상징인 원화와 달러 그리고 '머니게임'의 주무대가 될 기획재정부와 교차돼 보여진다. 날이 선 눈빛과 묵직한 카리스마가 화면을 장악하며 연기적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사진=tvN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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