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롯데쇼핑 제공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롯데백화점은 22일 올 한해 백화점 업계를 대표한 소비 트렌드로 ‘나만 좋으면 돼(FOR M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은 비싼 값이더라도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해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백화점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명품 시장에 변화가 있었다.

명품 스니커즈가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신규 브랜드들이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팝업 매장을 명품 브랜드가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갈수록 신장하는 점을 고려해 서울 강남에 초고가 리빙 편집매장 ‘더콘란샵’을 열었다. 최우수 고객을 겨냥한 라운지와 파티로 VIP 고객을 공략했다.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복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롯데백화점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에코퍼 무스탕은 발매 한 달 만에 ‘완판’됐다. 롯데아울렛 광교점의 리퍼브 전문매장도 3개월 만에 목표 대비 129%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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