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관광 크라우드 펀딩으로 26억 원 유치
2019년 관광 크라우드 펀딩으로 26억 원 유치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2.23 17:48
  • 수정 2019-12-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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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관광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크라우드 펀딩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에서는 2017년부터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관광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엔 등록 프로젝트 91개 중 82개가 펀딩에 성공해 총 26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실적은 75개 프로젝트 중 53개가 성공해 총 12억 원을 확보한 전년에 비해 참여 프로젝트 수 21.3%, 펀딩성공률 19.5%p, 총 투자액 2배 이상이 상승한 것이다.

한편 문체부와 공사는 올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8개 우수기업을 선정, 23일 서울 서촌창작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2019년 대상은 ‘스테이폴리오(대표 이상묵)’가 차지했다. 스테이폴리오는 서울 서촌지역 한옥 재생 프로젝트 ‘서촌유희’ 운영을 위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등록한 후 열흘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목표금액 1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내년도에도 2차 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머무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된다’는 가치관으로 국내외 좋은 공간을 지역주민과 함께 발굴?조성?소개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지난 19일 있었던 관광벤처의 날에서도 ‘일자리 창출’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은 주식투자와 비슷한 개념으로 투자자는 펀딩 기업의 미래 가치를 고려하여 투자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기업의 지분 또는 이익을 배당받는 형식을 말한다. 반면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자는 기업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후원(투자)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기업의 상품 또는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형식이다.
  
금상엔 테마, 여행지, 콘텐츠 등 각 분야의 여행전문가를 발굴해 여행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이들과 여행자를 이어주는 여행매니지먼트 기업인 ‘여행상점(대표 윤형식)’이 선정됐다. 특히 여행전문가가 기획하고 동행하는 차별화된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여행상점은 증권형 펀딩으로 약 9800만 원을 유치했다.

이밖에 은상은 △펭귄오션레저(해양레저장비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베드라디오(제주도 여관 리모델링해 로컬 경험 제공), 장려상은 △모션디바이스(VR엔터테인먼트 전문) △지피지(페스티벌과 경주 관광지 연계 패키지 티켓 판매) △볼베어파크(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운영) △한국투어패스(강원투어패스 운영)가 받았다.

공사 안덕수 관광일자리실장은 "올해 프로젝트 수, 펀딩성공률, 투자유치액 등 여러 면에서 이제 관광분야에서도 크라우드 펀딩이 정착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우수한 관광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지속 성장을 위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