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오아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LG전자에 대해 글로벌 가전업체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2018년부터 글로벌 가전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이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기준 PER는 9.3배로 글로벌 평균 11.9배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 238% 오른 16조4800억원, 25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 속에서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 부문 에서 선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은 신성장 가전에서 수출비중이 확대되고 있는데 북미 수출 식기 세척기와 아시아 수출 공기 청정기가 주역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TV는 2020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출하량이 전년대비 44% 증가해 전사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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