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지역 대학생 봉사활동 단체 '위드-유 대학생봉사단'이 해단식을 가졌다. /DGB금융그룹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DGB금융그룹이 '2019 위드-유(With-U) 대학생봉사단' 해단식을 진행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오후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운영하는 지역 대학생 봉사활동 단체인 '위드-유 대학생봉사단'의 한 해 활동을 돌아보고, 새해 사랑나눔을 다짐하는 한 해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드-유 대학생봉사단은 지난 2013년 '지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당신과 함께하는 봉사단'이라는 기치 아래 출범해 올해로 창단 8년차를 맞았다.

그룹 출범과 함께 DGB사회공헌재단을 운영, 보다 전문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DGB금융그룹은 기존 임직원들로 구성된 DGB동행봉사단 외에 세분화된 봉사활동을 위해 DGB패밀리봉사단, 위드-유 대학생봉사단 등의 특색있는 봉사단을 운영 중에 있다.

창립 첫 해 40명으로 출범한 위드-유 대학생봉사단은 지역 곳곳을 누비는 전방위적인 활동과 지역 대학생들의 호응으로 올해는 전년대비 봉사단원을 25% 늘어난 102명의 봉사단이 약 3만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세대별, 수혜자별 세심하게 설계한 지원 활동을 위해 각 단원들이 팀별로 나뉘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대학생들은 지역 조손가정 아동, 청소년들과 1:1 학습 멘토링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지도와 정서함양에 힘쓰는 '멘토링팀', DGB금융교육센터 내에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금융 교육팀', DGB사회공헌재단 산하기관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습 지도 봉사를 실시하는 '아동 센터팀'을 비롯해 기획팀, 홍보팀 등 총 5개 팀으로 구성돼 각 분야별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진명씨는 연중 진행된 봉사활동 중 올 여름 진행된 베트남, 라오스에서의 'DGB글로벌해외봉사원정대'를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았다.

그는 "약 5개월에 걸쳐 해당 지역이 필요한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교민과 현지민들을 위한 한국전통무용, 합창, 마술 등 무대공연을 비롯한 현지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 한국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적을 초월해 하나 되는 경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단원 증원과 함께 지역 유학생을 봉사단원으로 발탁한 것도 눈에 띈다. 한국 유학 2년차인 베트남 국적의 다오 반 상씨는 "대한민국의 지식과 문화를 습득해 고국에 전파하는 미래 설계를 하고 있는데 대학생봉사단 활동으로 폭넓은 경험을 하게 돼 기쁘다"며 "나눔 활동을 하며 얻는 소중한 감동으로 내년 한 해도 더 봉사단 활동을 할 예정으로, 졸업 후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올 한해 DGB를 위해 그리고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대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우리 위드-유 대학생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들이 나눈 마음이 지역 사랑의 온도를 높여줬기를 기대한다"면서 "2020 위드-유 대학생봉사단 멤버를 모집 중에 있으며 활동자에게는 장학금 지원 및 DGB대구은행 입행 우대 등의 혜택이 있으니 지역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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