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여름휴가 시즌이 절정에 다다르며 골프장은 내장객이 감소했고 회원권 시장은 매매 문의가 줄어든 가운데 거래량도 미미한 수준을 나타냈다. 매도, 매도 모두 소극적인 상황이라 시세 등락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김영란법 시행과 관련해 고가대 이상 회원권의 하락세를 예상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 회원권 시장은 잠잠한 분위기다. 전체적인 매매 문의 감소가 거래량 부족으로 이어져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1,346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6% 하락했다.

여름 비수기 전체적인 매도, 매수 관망세 속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근교 종목들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합세를 나타냈던 남서울은 매물 감소로 0.38% 올랐다. 뉴서울도 저점 매수 주문이 유입되며 0.90% 상승했다. 접근성이 향상된 뉴스프링빌은 0.88% 올랐다. 주중회원권 역시 매물 찾기가 쉽지 않다. 스카이밸리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을 3개월여 앞두고 매물 감소와 매수세 유입으로 1.85% 상승했다. 신원은 저점 매수만 확인되는 상황에 매물 출현으로 1.17% 하락했다. 양지파인은 누적된 매물에 추가 매도 문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17.86%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매매 문의 감소로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9,287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1% 상승했다.

전체적인 매수관망세를 보이며 하락 종목이 다소 증가했다. 강보합세를 보이던 일부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가야우대는 매수 관망세 속에 0.49% 하락했다. 해운대는 시장에 나온 매물은 소화됐지만 소극적인 매수세에 0.53% 내려갔다. 매물 부족을 보였던 경주신라도 매수관망세로 돌아가면서 0.50% 하락했다. 반면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동래베네스트는 0.88%, 오펠은 1.28% 각각 상승했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종목별 매매 문의가 엇갈렸다. 베이사이드, 아시아드 등 고가대 회원권에 대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고가대 회원권은 강보합세를 예상하며 저가대 회원권은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쳐진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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