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화의 상승세가 시즌 중반 이후 프로야구 판도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 한화는 SK와 두산을 만나 4연승을 달리며 두 번의 위닝 시리즈(4승 2패)를 장식했다. 6연승의 4위 KIA에 3경기 뒤진 7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한껏 키웠다.

한화의 오름세는 구단지수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한화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일 현재 KBO리그 구단지수 순위에서 지난 주 4위보다 두 계단 오른 2위에 자리했다. 특히 팬과 언론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버즈지수는 300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내달렸다. 버즈지수에서 235로 2위인 KIA에 65나 앞선 수치다.

전체 1위는 두산이 지킨 가운데 지난 주 대비 한화와 함께 SK가 9위에서 7위로 두 계단이 뛰어올랐고 연일 악재에 몰아친 NC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NC는 버즈지수가 220에서 154로 크게 감소했다. NC는 KBO리그를 강타한 이태양의 승부조작 사건에 이어 이재학도 의혹을 받고 있지만 버즈지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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