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KDB산업은행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금융주선을 성공리에 완료하고 지난 26일 7777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공동주선기관으로 참여했으며, KDB산업은행과 KDB생명, KDB인프라 및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총 8개 기관이 재무투자자 및 대주단으로 참가했다.

서울시 동북부 지역의 공공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서울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3.4km, 총투자비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철도사업이다.

사업 노선은 높은 인구 밀집도에도 불구, 타지역 대비 공공 교통망이 부족한 서울시 동북부 지역의 공공 교통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DB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자금조달에 한차례 어려움을 겪었던 이 사업을 성공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해 금융약정 마무리함으로써,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재확인했다.

KDB산업은행은 신림선 경전철(2015년), 대곡~소사 복선전철(2016년), 신분당선 용산~강남(2016년)에 이어 신규 철도사업인 동북선 도시철도 금융주선에 성공함으로써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 철도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서부선 등 정부와 지자체가 계획하고 있는 신규 철도사업의 추진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