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쌍용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쌍용자동차가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며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가 뽑은 '올해의 픽업차량'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밝혀졌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영국에서 체스터필드에 이어 브리지노스 지역에 새로운 딜러를 추가하는 등 판매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미디어 시승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력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독일에서는 지난 3일 독일 북서부 브륄에 있는 판타지아랜드에서 독일대리점 및 지역 딜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독일 딜러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2019년 실적 리뷰 및 우수 딜러 시상, 2020년 사업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 지난 6일에는 아일랜드에서는 현지 언론 및 딜러 30여명을 아일랜드대리점 더블린 본사로 초청해 코란도를 소개하고 2020년 사업계획 및 마케팅 계획 등을 공유했다. 스페인 대리점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에 참가해 티볼리와 코란도를 전시하고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월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22개국 90여명의 기자들을 초청해 코란도 미디어 론칭 및 시승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외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 23일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X4 (포바이포)가 발표한 ‘사륜구동 자동차 어워즈(4X4 Of The Year Awards)’에서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가 ‘올해의 픽업(Pick-up of the Year)’에 2년 연속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쌍용차는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시장 확대 및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유럽의 유로앤캡(Euro NCAP)과 호주의 앤캡(ANCAP) 모두 안전도 최고 등급을 받은 코란도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등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력 홍보를 위한 공격적인 활동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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