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꺄보레 대통령 "지하드군 80명 사망...민간인 희생자는 대부분 여성들"
부르키나파소. / 부르키나파소 현지매체 Burkina24 화면 캡처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에 현지 민간인과 군인 등 수십 명이 희생됐다.

부르키나파소 현지 매체 Burkina24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부르키나파소 꺄보레 대통령은 "이슬람 무장 지하드군이 공격해 정부군과의 교전을 했고 이 과정에서 지하드군 80명이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카보레 대통령은 이어 "부르키나파소 군의 영웅적인 방어로 80명의 테러범들을 처단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35명의 민간인 희생자는 대부분이 여성들이며 야만적인 공격으로 숨졌다"라고 덧붙였다. 복수의 불어권 외신들은 "이번 테러로 약 17명의 부르키나파소 군인들이 희생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테러는 부르키나소 할렐레 지역과 아르빈다 지역 등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urkina24는 "할렐레 지역에서 10명의 군인이 교전 중 사망했고 60㎞ 떨어진 아르빈다 등에서 동시다발적 공격이 발생해 군인 7명과 민간인 35명이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익명의 한 제보자는 "부르키나 파소의 수도 와가두구는 지방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언제든지 테러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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