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프리카, 연말 잇따라 테러 일어나
사망자 100명 육박. / 프랑스 현지 매체 'Le Monde' 화면 캡처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28일(현지시간) 오전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로 1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28일(현지 시간 기준) AFP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소말리아에서 일어난 이번 차량폭탄 테러로 최소 78명~약 1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난 곳은 검문소와 통행료를 걷는 국세청 사무소가 있어 평소에도 교통 정체가 자주 발생하던 곳이었다. 테러범은 인명피해를 가능한 크게 하려고 사람과 차가 많은 곳을 노려 차량에 실린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정부는 시신 수습과 부상자 수송·치료를 전담하는 비상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대형 참사를 빚은 테러의 주체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24일(현지 시간 기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에 민간인 희생자 35명, 정규군 10명, 테러리스트 80명 등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익명의 한 제보자는 "부르키나 파소의 수도 와가두구는 지방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언제든지 테러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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