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웃 위해 기부금 및 자사 가전제품 등 전달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2019년 기해년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전자업계가 연말을 맞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직원들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을 위한 재활치료비를 전달했다.

LG전자 직원들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을 위한 재활치료비를 전달했다.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해 임직원들이 사내 식당에서 ‘기부메뉴’ 식단을 운영하며 모은 기부금 약 2300만 원을 서울, 인천, 평택, 구미, 창원 등에 있는 국내 사업장 인근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서 짝수 달에 한 번씩 ‘기부메뉴’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메뉴는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춘 만큼을 기부한다. 임직원들이 기부메뉴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크라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까지 서울과 전북, 경남 등 전국 6개 지역 아동복지시설에서 릴레이로 연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각 아동복지시설에 겨울철 실내공간 환경개선을 위한 청소기와 가습기 등 400만원 상당의 생활가전을 기증하고, 아동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마련했다.

연말 봉사활동은 1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성모자애드림힐'을 시작으로 롯데하이마트 샤롯데봉사단 20여명 등 봉사자들이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철, 아동들이 쾌적한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관 내·외부를 청소했다. 또 성모자애드림힐 아동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손편지를 쓰기도 했다.

쿠쿠사회복지재단이 부산시 북구청과 협력,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사업 사업비를 전달했다. /쿠쿠제공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18일 부산광역시 북구청과 협력해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사업에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고독사가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초고령 사회의 노인 문제에 대해 크게 공감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노후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아울러 쿠쿠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쿠쿠소외계층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자사 비즈니스 전문가 '블루버드'는 지난 1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한국소아암재단과 함께 소아암 완치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종결 축하 행사를 진행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웅진코웨이 블루버드가 완치 어린이들을 위한 기념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제공

이번에 블루버드가 봉사활동을 펼친 행사는 소아암 백혈병 치료를 마친 150여명의 환아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블루버드는 행사 준비 및 진행을 돕고 어린이들에게 완치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행사에서 블루버드는 지속적인 환아 후원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블루버드는 대졸 사회 초년생으로 구성됐으며, 2015년부터 한국소아암재단과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건강주방가전 엔유씨전자도 18일 연말을 맞아 지역 아동양육시설인 ‘천광보육원’에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이날 엔유씨전자 임직원은 천광보육원을 방문해 청소기, 드라이기, 전기 히터 등 보육원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전달했다.

엔유씨전자는 2014년부터 매년 지역 양육시설에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탄배달, 사랑의 빵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봉사활동으로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사회공헌을 준비해 나눔을 계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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