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핫스팟] '루왁인간' 안내상 "모두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담은 드라마"
[E-핫스팟] '루왁인간' 안내상 "모두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담은 드라마"
  • 최지연 기자
  • 승인 2019.12.30 15:36
  • 수정 2019-12-3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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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안내상이 '루왁인간'에서 정차식으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안내상은 30일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JTBC 드라마스페셜 '루왁인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정차식이라는 인물은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남편, 회사에서는 만년 부장인 인물"이라며 "만년 부장이고 모아 놓은 돈이 없는데 가족들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앞으로의 길이 막막한 설정이 있다. 그런데 이건 정차식 한 명의 무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고 고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이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됐지만 하루 아침에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으로 변하며 기적 같은 인생 역전을 하게 된 스토리를 담은 단막극이다.

정차식은 많은 가장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인물이지만 한편으로는 생두를 낳는다는 특이한 설정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안내상은 "어떻게 찍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불편할 정도가 아니라 어찌 할 바를 몰랐다"며 "촬영 하면서 허벅지 노출이 살짝 있는 것에 대한 사과를 미리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독특한 캐릭터에 대한 걱정을 덧붙였다. 하지만 "생두라는 판타지를 설정으로 줬기 때문에 묘하게 탈출구의 역할을 해준다"며 "'루왁인간'은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동질감의 획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속에서 나 혼자만은 아니구나 나 혼자 아픈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안내상은 "이보람 감독이 미쟝센이나 동선을 완벽하게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해줬기 때문에 여러 번 찍은 기억이 거의 없다"며 "처음에 카메라 한 대로 찍는다고 하길래 매일 밤 새고 고생하겠구나 생각했는데 그런 게 전혀 없어서 기분 좋게 끝냈다"고 촬영 현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내상은 드라마 현장 에피소드에 대해 "김미수가 감기약을 먹는 신을 비타민으로 대체해서 촬영을 하는데 리허설 때부터 시작해서 계속 먹어서 얼굴이 사색이 됐다"며 "결국 그 신이 끝난 후에 응급실까지 실려갔다. 반나절을 병원에 있으면서 회복한 후에 촬영이 다시 시작됐다. 그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배우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춘 김미수에 대한 칭찬을 더했다.

'루왁인간'은 30일 오후 9시 3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