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금·사회보험 개혁으로 인구변화 대비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하는 정책 마련 강조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복지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부족했다며, “규제 개선과 인력 양성, 기술 개발에 대해 촘촘하게 설계해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보건복지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등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인정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을 약속했다.

특히, 박 장관은 2020년 연금제도 개혁, 사회보험 지출 합리화 등 복지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가 이미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정부 예산이 합리적으로 집행되도록 연금제도 개혁과 사회보험 지출을 합리하고 치매국가책임제도를 내실화하는 등 보건복지 시스템 체질 개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한 고령 인구의 빠른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해 집중했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가 이미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복지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 보완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을 말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국가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책을 설계하고 꼼꼼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이미 추진 중인 과제도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새해 보건복지부의 예산은 82조5269억 원으로 정부 개별 부처 단위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이는 복지부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포용적 복지 정책을 더욱 내실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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