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과기부와 통신요금 수신자부담 전환 협의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 분야 정책 정보와 정신건강 등의 상담을 제공하는 ‘희망의 전화 129’ 서비스를 내년 1월2일부터 통신요금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보건복지상담센터는 보건복지 분야 정책 정보와 긴급복지, 정신건강 등의 상담을 매년 165만 건 이상 제공하고 있으나, 그간 상담서비스 이용 고객인 발신자에게 통신요금이 부과돼 왔다.

복지부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원활한 상담 서비스 이용을 위해 ‘특수번호 통신요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새해부터 통신요금 부과체계를 수신자 부담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영상 수화 상담, 카카오톡 채팅 상담 등 국민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보건복지상담센터에서는 이번 무료 통화 서비스를 계기로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을 추구하는 복지부의 대국민 접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희망의 전화 129’는 지난 2005년 11월 보건복지콜센터 개소와 함께 운영을 시작해 2009년 6월 타부처 복지사업을 포함한 종합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17년에는 보건복지상담센터로 명칭을 바꿔 영상 수화 상담과 카카오톡 채팅 상담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박석하 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장은 “희망의 전화 129의 무료통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통신요금 걱정 없이 꼭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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