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2019년 하반기 수도권 종목 초강세, 매물 부족으로 강보합세 예상
[골프장&] 2019년 하반기 수도권 종목 초강세, 매물 부족으로 강보합세 예상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12.31 10:57
  • 수정 2019-12-3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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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2019년 골프회원권 시장은 연초 상승세로 시작했다. 골프 시즌이 시작되며 줄곧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린피 인상으로 하락세를 보인 종목도 있었지만, 4분기 수도권 종목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과 매물 부족으로 전체적인 강세장을 보였다. 최근 1~2개월 동안 큰 상승 폭을 나타낸 종목이 늘어났고, 비인기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어 회원권 시장이 너무 과열됐다는 다소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다. 전체적인 매물 부족과 누적된 매수 주문으로 당분간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 저금리 시대, 시중 여유 자금 유입

회원권 시장이 안정적인 자산으로 재인식됐다. 부킹과 그린피 혜택, 빠른 환금성 등으로 골프회원권이 재조명 받으며 시중 유동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됐다.
 
◆ 가을 부킹 전쟁과 대중제 골프장 전환

올해 가을 시즌 회원제 골프장은 유난히 예약이 어려워 회원권 수요가 급증했다. 레이크힐스용인(용인시), 세라지오(여주시) 등 기존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며 근거리 골프장의 매수세로 대거 유입됐다.
 
◆ 무기명 회원권 수요의 전환

기존 무기명 회원권의 만기 반환과 혜택 축소, 그린피 인상 등이 이어진 가운데 대기 수요가 부킹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고가대 기명 회원권으로 돌아서며 초고가대 종목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미 투어 상금 순위표. /한국스포츠경제DB

◆ 중부권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용인권 인기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88은 지난 1월 대비 43.52% 오르며 상승 종목 4위에 랭크됐다. 올해 11월부터 급상승세를 나타내며 매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뉴서울은 29.03%, 기흥도 31.36%로 각각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반면 남서울은 2.74%가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초 그린피 인상 이후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개인과 법인 매수 주문이 증가하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시 원삼면 일대 골프장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확정 전부터 들썩이던 신원과 화산, 블루원 용인은 올해에도 매물 부족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신원은 53.70%, 화산은 31.03%, 블루원용인은 38.82% 각각 뛰어올랐다. 남부, 이스트밸리, 남촌 등 초고가대 종목들은 제한적인 매물로 적은 거래량으로 15%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여름 그린피를 인상한 그린힐은 8.00%, 리베라는 11.76% 각각 떨어졌다. 오크밸리도 그린피 인상 이후 매물이 늘어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올해 호반그룹이 인수한 덕평도 29.03% 올랐다.
 
◆ 남부권

남부권의 경우 올해는 저가대 회원권의 매수세 유입이 증가하면서 통도, 용원, 부곡이 지속적으로 올랐다. 가야도 꾸준한 골퍼들의 선호도로 인해 3.31% 점프했다. 매물 찾기가 쉽지 않았던 부산은 매수 대기가 길어지면서 강세장을 나타내며 3.02% 상승했다. 올해 초 급 하락세를 나타냈던 아시아드는 반등해 다시 강한 매수세 유입을 나타내면서 10.00% 치솟았다. 베이사이드는 1.25% 상승하면서 매도와 매수 눈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라는 매물 부족과 함께 매수 주문만 누적되고 있으며 5.63% 뛰어 올랐다. 제한적인 매물로 인해 적은 거래량으로 호가가 크게 상승했다. 반면 하락 종목도 보였다. 매수세 유입이 감소하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울산이 1.96%, 해운대가 1.98% 각각 하락했다. 창원은 매물이 다량 출현하는 가운데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매수 희망 호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큰 폭인 23.02% 떨어졌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DB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