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올 한 해 드라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콘텐츠에 '체르노빌'이 꼽혔다.

31일 '왓챠'는 2019년 한 해 '왓챠' 이용자들에게 가장 높은 별점 평가를 받은 콘텐츠를 발표했다. TV·드라마 중에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를 다룬 미드 '체르노빌'이 4.7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르노빌’은 2019년 작품 뿐만 아니라 모든 콘텐츠를 통틀어 유일하게 4.7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체르노빌’ 외에 ‘빅 리틀 라이즈 시즌 2’, ‘킬링 이브 시즌 2’ 등 순위 안에 미국 드라마가 7편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 드라마 역시 ‘동백꽃 필 무렵’, ‘멜로가 체질’, ‘눈이 부시게’ 등이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의 ‘킹덤 시즌 1’까지 15위 안에 들며 총 6편이 순위에 올라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 드라마 중에는 특히 tvN 작품 3개가 순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에서 모두 여성서사 콘텐츠의 강세가 확인됐다. 미드 ‘빅 리틀 라이즈 시즌 2’나 ‘킬링 이브 시즌 2’는 기존 장르물의 문법을 깬 새로운 여성 서사 장르로 호평을 받았고 한국 드라마 ‘멜로가 체질’, ‘눈이 부시게’ 역시 여성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워 각각 20-30대 여성과 40-50대 여성을 사로잡았다.

이 순위는 올해 개봉하거나 방송,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 중에서 왓챠에 등록된 평가 수 8000개 이상인 드라마를 대상으로 했다. 

사진='왓챠' 제공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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