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31일 2020년 신년사에서 내년 경영목표로 ‘디지털 기반의 혁신금융 선도’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내년 자본시장이 대내외적인 불확실 요인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예측불허의 소용돌이 속에서 당면한 현안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굳건히 다져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반의 혁신금융 선도를 위해 이 사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비즈니스 혁신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강화 ▲신뢰받는 고객감동경영 실천 ▲상생의 노사관계를 주문했다. 

이 사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장성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이용자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전자증권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 청산결제 및 대차중개 시스템의 리스크 강화,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벤처넷) 구축 등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화증권 투자 지원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국경 간 설정·환매 시스템 구축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채용, 신규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 등을 통해 사회 전반에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야 한다”며 “IR콘서트, 상생금융 프로젝트, 부산 코워킹스페이스 설립 등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