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2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을 그린 영화다.

이번 티저 포스터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8명의 인간들이 거액의 돈 가방을 마주하고 짐승으로 변모해가는 표정을 담아낸 비주얼과 돈다발이 든 가방을 사이에 둔 피 묻은 다리가 시선을 끈다. 8명 배우들의 표정이 담긴 포스터는 눈빛을 통해 그들이 각자 어떤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돈 가방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과연 어떠한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킬힐을 신은 피 묻은 다리와 돈다발이 가득 찬 가방, 8명 캐릭터의 얼굴을 담아낸 포스터는 모든 사건이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음을 알리며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극한다.

“돈 앞에서 아무도 믿지 마”라는 카피는 피 묻은다리 사이에 놓인 돈 가방을 향한 8명의 날 서린 눈빛과 조화를 이룬다.

포스터 현장의 비하인드가 담긴 비주얼 영상도 공개됐다. 바닥에 덩그러니 놓인 의문의 보스턴백에 다가가 이를 열어보거나,주위를 살피는 등 가방에 관심을 보이는 8명의 배우들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예고없이 찾아온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마주한 캐릭터들의 상황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가죽 재킷의 시크한 룩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시킨 전도연을 비롯해, 구겨진 셔츠와 담배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역 배성우, 가녀린 체구와는 달리 눈빛 하나로 좌중을 압도하는 윤여정, 실감나는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하는 정만식, 불안한 눈빛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진경, 호소력 짙은 표정으로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한 신현빈, 자유분방하면서도 억압된 듯한 분위기의 정가람까지, 각기 다른 8명의 캐릭터들이 기존과 다른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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