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감독"·"빨리 죽었으면"이라 욕했는데…축구 스타의 SNS 흑역사
"나쁜 감독"·"빨리 죽었으면"이라 욕했는데…축구 스타의 SNS 흑역사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0.01.02 18:41
  • 수정 2020-01-02 18:41
  • 댓글 0

델레 알리와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델레 알리와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이런 말을 했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퍼거슨의 선견지명을 가볍게 보다 낭패를 본 축구 스타들이 있다. 

먼저 손흥민의 팀 동료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델레 알리다. 알리는 지난해 11월20일(현지시각) 팀 훈련장에서 "매우 나쁜 감독"이라고 욕했던 감독과 사제지간으로 만났다. 이날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선수단과 첫 훈련을 시작했다. 

알리는 만 16세이던 2012년 자신의 SNS에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무리뉴에 대해 "내 생각에 무리뉴는 매우 과대평가됐고 자만심에 가득 차 있다. 매우 나쁜 감독으로 보인다"며 "나는 결코 무리뉴와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와 무리뉴는 첫 대면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만 16세 당시 하부리그 MK돈스에서 뛰는 알리는 허세 가득한 말로 무리뉴를 욕했지만 정상급 선수와 감독으로 7년 만에 만난 지금,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왼쪽 풀백 주니어 피르포(사진)는 15세 시절 리오넬 메시를 향한 거친 욕설 쏟아냈지만 이젠 팀 동료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바르셀로나의 왼쪽 풀백 주니어 피르포(사진)는 15세 시절 리오넬 메시를 향한 거친 욕설 쏟아냈지만 이젠 팀 동료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알리와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이번에 감독이 아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직접 비난했다. 

지난해 8월4일 레알 베티스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전통의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왼쪽 풀백 주니오르 피르포는 15세이던 어린 시절 치기어린 글을 SNS에 남긴다. 그는 "메시의 다리를 한 방에 부러뜨릴 수 있다", "메시가 죽어서 골을 그만 넣었으면 좋겠다" 등의 욕을 했다.

피르포는 바르셀로나 이적후 해당 글에 대해 "어린 시절의 치기였다. 고작 15살이었고, 누구도 미래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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