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진, 2019 ‘그랑프리 경륜’ 우승… 25년 사상 첫 4연패
정종진, 2019 ‘그랑프리 경륜’ 우승… 25년 사상 첫 4연패
  • 이상빈 기자
  • 승인 2020.01.02 18:17
  • 수정 2020-01-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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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2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제패
정종진이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 에서 우승하며 그랑프리 4연패에 성공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정종진(33ㆍ20기, 김포 SS)이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 에서 우승하며 한국 경륜 25년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이뤄냈다.

지난해 11월 3일 ‘제25회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2019년 ‘그랑프리 경륜’ 우승을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자신은 물론 팬들과 약속도 지켰다. 그랑프리 경주는 한 해 최강자를 가리는 경륜 최고의 빅매치다. 2019년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정종진과 황인혁(31ㆍ21기, 세종 SS)이 출전해 누가 우승할지 경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범 수도권(5명)의 수적 우세 가운데 충청권과 경상권을 대표해 홀로 출전한 황인혁과 박용범(32ㆍ18기, 김해B S1),)이 연합해 협공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독자적으로 경주를 이끌며 이변을 일으킬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그랑프리 경륜’ 결선에는 정종진과 황인혁, 박용범을 포함해 신은섭(33ㆍ18기, 동서울 SS), 황승호(34ㆍ19기, 김포 S1), 정해민(30ㆍ22기, 동서울 S1), 정하늘(30ㆍ21기, 동서울 SS)이 진출해 맞대결을 벌였다. 경주는 선두원 퇴피 후에도 대열 변화 없이 다소 조심스럽게 전개됐다. 정해민이 타종 시점에 맞춰 선행하고 뒤를 따르던 정하늘이 좋은 타이밍에 젖히기를 시도했다. 신은섭이 본인의 특기인 추입 승부를 펼쳤으나 차분히 뒤를 따르다 반바퀴 남기고 젖히기 승부수를 던진 정종진이 결승선까지 접전을 펼친 정하늘, 신은섭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20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은 2018년에 이어 1, 2, 3위를 모두 가져간 수도권팀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정종진은 우승 상금으로 7000만 원을 받았다. 2위와 3위를 한 정하늘, 신은섭은 각각 5000만 원과 4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정종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너무 접전이라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우승했는지 몰랐다. 우승이 너무나 뜻깊은 날이다”며 “2020년에도 한결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함께 훈련하는 김포팀 선수들과 오늘 응원하러 온 아내와 가족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종진은 2019년 3월 ‘제25회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 우승,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3위, 7월 ‘제1회 부산시장배 특별 경륜’과 11월 ‘제25회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에서 각각 우승 그리고 이번 ‘그랑프리 대상 경륜’에서도 우승하며 명실공히 경륜 최강자이자 별 중의 별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