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임차료 및 원부자재, 인건비 등의 지속적인 운영비 증가가 원인
최대 200원 가격 인상으로 평균 0.7% 인상
3일 엔제리너스가 일부 커피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0원 올린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 = 엔제리너스

[한스경제 변세영 기자] 1월 초부터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가 가격을 올리면서 식음료 업계 제품의 가격 인상 릴레이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롯데 GRS가 운영하는 카페브랜드 엔제리너스가 엔제린스노우와 싱글오리진 커피를 포함한 일부 29종(엔제린스노우 8종, 커피류 8종, 티&음료 13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메리치노’는 5천 100원에서 5천 200원으로, ‘싱글오리진 아메리카노’ 5천원에서 5천200원으로, ‘로얄 캐모마일티’ 4천 900원에서 5천 100원으로 오른다. 인상폭은 100원에서 200원 사이로 평균 0.7% 인상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속적인 임차료 및 인건비 상승과 각종 원자재 가격 등 제반 경비 증가가 원인이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인건비, 임차료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개선된 서비스와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 GRS는 지난달에도 자사 브랜드 롯데리아의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19일부터 자사 대표 인기 제품인 불고기·새우 버거를 포함한 제품 26종의 판매 가격을 올렸다. 버거류 13종과 디저트 6종, 치킨류 5종, 드링크류 2종이 평균 2%씩 인상됐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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