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도중 잠시 울먹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한동안 고강도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 3명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장관은 "내각의 일원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인 내각이 뒷받침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이 결국 불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국토부 수장은 개각 전까지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김현미표 시장 규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장관은 신년사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직접 관련된 주거와 관련된 정책은 시장 경제의 룰에 맡겨둬서는 안 된다"며 "부동산 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투기수요 근절, 맞춤형 대책, 실수요자 보호라는 3대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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