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스토브리그’ 박소진이 인상깊은 씬스틸러로서의 매력을 선보였다.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에서 박소진이 스포츠 아나운서로서의 당차고 야무진 모습으로 김영채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박소진의 등장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며 엔딩을 맞은 지난 5회. 이어지는 6회 예고편에서 김영채와 백승수가 기자회견 이후 재회하는 장면이 등장해 다음 회에 대한 뜨거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3일 6회 방송분에서는 김영채가 본격적으로 등장해 백승수와의 2차 신경전이 발동됐다. ‘드림즈’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촬영하러 온 취재진들 가운데 김영채가 나타난 것이다. 김영채는 이세영(박은빈)과 변치훈(박진우)과의 첫 만남 그리고 두 사람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능청스러우면서도 당찬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백승수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기 위해 접근한 김영채. 그러나 시선조차 건네지 않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백승수의 철옹성 같은 태도로 인해 솔직 당당하던 김영채가 멋쩍은 듯 웃으며 한발 물러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어진 길창주와의 인터뷰에서는 매끄러운 리포팅을 선보인 박소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힘 있고 안정감 있는 말투부터 목소리 톤, 제스처, 눈빛에 이어 소품으로 활용한 휴대폰 디테일까지 많은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 쓴 박소진의 열정이 실제 스포츠 아나운서를 방불케 했다.

김영채의 존재 그리고 박소진의 활약이 이후 극 전개에서 어떤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사진=SBS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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