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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803억원 규모의 세금을 부과받아 '세금 폭탄' 논란이 인 가운데 이를 완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 관계자는 3일 “국세청으로부터 과세 통보를 받고 절차에 따라 803억의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빗썸의 주요 주주사인 비덴트는 지난달 27일 "2019년 11월25일 빗썸이 국세청으로부터 외국인 고객의 소득세 원천징수와 관련, 약 803억원(지방세포함)의 세금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빗썸은 세금 완납과 별도로 조세구제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 이번 과세에 대해 국가기관에 구제를 요청하는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충실히 소명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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