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호주 산불 피해 지역, 40도 넘는 고온과 강풍 때문에 진화 작업 어려워
호주 산불. /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 2019년 9월 시작된 호주 남동부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호주 연방정부가 전례 없는 규모의 예비군을 산불 대응에 투입하기로 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예비군 3천 명을 동원해 이미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 수천 명을 돕도록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또 "최근, 특히 이번 주 이 재앙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되는 것을 목격했다"라며 주민들의 피신을 당부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등 여러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40도가 넘는 고온과 강풍 때문에 진화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호주 정부는 함정과 항공기, 헬기 등을 동원해 해안가로 피신한 이재민을 돕고 구호품을 조달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복수의 호주 현지 매체는 "산불이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를 비롯한 남동부 해안 피해 지역을 검붉은 색으로 물들였다"라고 보도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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