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이나핏, 지난해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천억 돌파...매장 수 150여 개 달성
'트레이닝 슈트' 등 주력 상품 선전, 개인 스포츠 집중 포지셔닝 주효
다이나핏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 사진 제공 = 다이나핏

[한스경제 변세영 기자]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이 론칭 3년 차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6일 다이나핏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을 추산한 결과 약 10개월 만에 연 매출 1000억원에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브랜드 업계는 다이나핏이 성과 이유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다수의 베스트셀러 제품의 유무를 꼽는다. 운동복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슈트의 품격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트레이닝 슈트가 론칭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고유 제품 라인 구축에 성공한 것이다. 이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뛰어난 품질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제품군이 고르게 선전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이다.

지난 2017년 론칭한 다이나핏코리아의 매장 수가 지난해 들어서 약 60개 신규 오픈해 현재 150여 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백화점 3사 등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 대거 입점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지난 2018년에는 강남 스포츠 로드의 구심점을 목표로 서울 강남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브랜드 컨셉에 맞는 마케팅 활동도 매출을 견인하는 데 한몫했다. 팀 스포츠에서 개인 스포츠로 변화하는 운동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해 러닝과 트레이닝 등 1인 운동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 것이 적중했다. 아울러 다이나핏은 국내 단일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으로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와 대규모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 후원을 전개 중이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다이나핏은 론칭 초기부터 운동 전문성과 기능성을 요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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