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한석규가 '낭만닥터 김사부2'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한석규는 6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낭만닥터 김사부2' 제작발표회에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에 이어서 시즌 2로 다시 한 번 좋은 주제와 좋은 소재의 드라마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시즌 1 때 팀원들과 정이 들어서 헤어질 때 섭섭했고 늘 보고 싶었는데 다시 한 번 기회가 마련돼서 굉장히 기쁘다"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시즌 1이 최고 시청률 27.6%까지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 2 제작을 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병원 바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 차이점이 있다"며 "보통의 메디컬 드라마가 병원 내의 일들을 다루지만 '낭만닥터 김사부'는 좀 더 넓게 환자와 의사, 의사와 의사들을 통해 거듭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여러 환자분들을 통해 2020년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면서 청춘의 성장을 다룬다"고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얘기했다.

더불어 "새로운 식구들인 차은재(이성경)와 서우진(안효섭)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배려, 인생관을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도대체 사람에게 있어 뭐가 제일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며 "대사도 '우리들은 도대체 무엇으로 인해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라는 것이 있는 것처럼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시즌 2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극 중 한석규는 한때 거대병원의 수석 외과의로 유명세를 얻었으나 홀연히 업계를 떠난 뒤 시골의 돌담병원이라는 곳에서 외과과장을 하고 있는 김사부 역으로 분한다. 이에 대해 한석규는 "메디컬 드라마니까 아픈 사람을 고치는 이야기가 메인이지만 여러 환자들을 고치면서 몸이 다친 것 뿐만 아니라 마음이 다친 것을 고친다"며 "그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이 닫혀있고 다쳤구나를 알게 된다. 시즌 1때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도 이러한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겸손한 마음으로 그런걸 짚어보려고 한다"라고 극 중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제공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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