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제 금값은 9거래일 연속 상승, 온스당 1,568.80달러에 거래
뉴욕증시. /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 위기에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7일(한국 시간 기준)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지난 4일 대비 0.24% 상승한 28,703.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종합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56% 상승한 9,071.47로 장을 마쳤다. S&P500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3,246.28로 장을 마쳤다.

이날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0.4% 상승한 6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30분 기준 0.06% 상승한 68.65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국제 경제에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국제 금값은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온스당 1.1% 오른 1,568.8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전날 국영TV로 "국제 핵협정에 명시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등의 제한을 지키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15년 이란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과 체결한 핵협정에는 이란 핵 프로그램을 동결·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협정에는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우라늄 농축량, 농축 우라늄 비축량, 핵 연구개발 활동 등이 제한 대상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의 핵무장 저지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미국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의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공습해 피살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며 "그의 순교는 그의 끊임없는 평생의 헌신에 대한 신의 보상이다"라며 "그가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 문화적으로 중요한 곳들을 포함해 이란의 52개 목표를 타격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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