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알라 약 8천 마리가 산불에 희생
호주 산불.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 2019년 9월부터 계속되는 최악의 산불에 호주 내 야생 동물 5억 마리가 희생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 남동부 지역이 석 달 넘게 산불이 꺼지지 않아 생태계가 파괴되고, 동물들도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이에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은 포유류와 조류 등 동물 5억 마리 정도가 산불의 영향으로 죽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코알라의 경우, 움직임이 느려 제때 불길을 피하지 못해 개체 수의 30%에 달하는 약 8천 마리가 '산불'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번 산불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즐랜드주가 겹치는 곳의 코알라 서식지 80%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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