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 한 오피스텔 전경./사진=상가정보연구소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부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23개월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전매제한, 대출 규제, 세금중과 등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부산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6.3%로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5.45% 대비 0.85%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부산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5.2% 대비 1.1%p 높았으며 인천 6.52%를 제외한 서울, 경기도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4.84% 대비 1.46%p 높았고 경기도 5.33% 대비 0.97%p 높았다. 

부산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통계가 시작된 2018년 1월 이후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부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2월 1억3049만4000원을 기록하며 11월 1억3047만8000원 대비 1만6000원 상승하며 23개월 만에 상승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은 "부산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 지역 대상에서 해제되며 부산 부동산의 분위기가 좋아져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도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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