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1인자 최혜진이 생각하는 '훌륭한 선수'란 [단독 인터뷰②]
KLPGA 1인자 최혜진이 생각하는 '훌륭한 선수'란 [단독 인터뷰②]
  • 박종민 기자
  • 승인 2020.01.07 19:04
  • 수정 2020-01-07 19:04
  • 댓글 0

KLPGA 최혜진 신년 인터뷰
최혜진이 셀카를 찍고 있다. /최혜진 제공
최혜진이 셀카를 찍고 있다. /최혜진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최혜진(21)은 최근 학교 수업을 들으며 ‘훌륭한 선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됐다. 그는 본지와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바쁘게 학교(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를 오가면서 ‘역사 속 스포츠 영웅론’이라는 수업을 들었다”며 “스포츠 선수로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 위해서는 운동 실력을 갖추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실력 외에 어떤 요소들을 갖춰야 훌륭한 선수로 기억될 수 있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 최혜진은 “수업을 들으며 스포츠 영웅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기보단 좋은 인성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선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을 받고 경기하는 선수인만큼 보답해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변했다.

일부 골프 선수들의 경우 바르지 못한 언행으로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실제로 정상급인 A 골퍼가 아버지뻘 되는 관계자에게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2019시즌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 전관왕을 달성한 최혜진은 적어도 인성이 바른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KLPGA를 평정한 스타 선수로 우뚝 섰지만, 그의 일상은 20대 초반 또래 여대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혜진은 “친구들을 만나면 골프 이야기보다 일상적인 얘기를 많이 한다”며 “골프를 하는 친구들과 만나도 요즘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야기나 맛집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털어놨다.

최혜진. /최혜진 인스타그램
최혜진. /최혜진 인스타그램

최혜진은 과거 전화 통화에서 가수 펀치(27)의 곡 ‘헤어지는 중’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요즘은 어떤 노래들을 듣고 있냐고 묻자 그는 “다양한 발라드 곡들을 즐겨 듣고 있다. 원래 한 가수만 좋아하기보단 그때그때 나오는 음악들을 많이 듣는데, 그 중 발라드 곡들을 주로 듣는다”고 밝혔다. 취미에 대해선 “시간이 날 때는 주로 휴대전화로 유튜브 동영상들을 보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긴다. 시간이 틈틈이 조금씩 나는 편이기 때문에 크게 갖고 있는 취미는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19시즌이 끝나고 12월 한 달간 그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평일에는 학교를 다니며 수업을 들었고 주말에는 후원사 일정들을 챙겼다. 그는 “정신 없이 흘러간 일상이었다. 시즌 때보다 더 바쁜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베트남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최혜진은 주위에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도와주셨던 분들이 많아 제가 이렇게 선수로 성장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저는 정말 행복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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