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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수요일인 8일도 전날에 이어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오전까지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나 눈이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충북, 전북동부 내륙 등에는 오후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산간엔 폭설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은 △강원산지 5~30cm △강원내륙, 경북북부, 서부내륙 1~5cm △경기북부, 충북북부, 전북동부내륙, 서해5도 1cm 내외 등이다.

이날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서해5도 30~80㎜ △경북 북부·경남 남해안·전라도·지리산 부근·제주도·울릉도·독도 20~60㎜ (제주 산지 많은 곳 100㎜ 이상) △경북 남부·경남 10~40㎜ 정도다.

적설량은 △강원 산지 5~30㎝ △강원 내륙·경북 북부·서부 내륙 1~5㎝ △경기 북부·충북 북부·전북 동부 내륙·서해 5도 1㎝ 내외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평년 -11~0도), 낮 최고기온 3~11도(평년 1~8도)로 아침과 낮 기온 모두 평년보다 높아 크게 춥지 않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6도 △대전 4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전주 4도 △광주 4도 △제주 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춘천 7도 △강릉 8도 △대전 6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전주 5도 △광주 6도 △제주 9도로 예상된다.

비가 그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오후부터, 강원 영서·대구·경북은 밤부터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1~4m, 동해 앞바다에서 1.5~5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6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7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된 지역에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내릴 수도 있다"며 "비나 눈이 오는 곳은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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