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과 다이어트 펀드를 실시하는 등 건강관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DB손해보험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DB손해보험 김 모 대리는 작년 초 회사에서 실시한 다이어트 펀드 캠페인에 참여해 목표했던 체중까지 감량할 수 있었다. 지난해 건강검진 결과도 다이어트 후 훨씬 좋아진 것을 알게 되면서 주위 동료들에게 펀드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DB손보가 새해를 맞아 직원들의 건강 다짐을 지원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1월부터 3개월간 '금연펀드와 다이어트 펀드'를 실시해오고 있다.

금연펀드는 현재 흡연중인 임직원 중 금연계획을 가지고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금연서약서와 건강관리 각오를 작성한 임직원들은 매월 5만원씩 펀드에 적립하고 3개월 후 펀드 총액이 금연에 성공한 임직원들에게 균등하게 배분된다. 물론 중도포기자는 15만원을 잃게 된다.

특히, 다이어트 펀드는 초기에는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녀를 불문하고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키와 몸무게를 기본 토대로 감량 목표를 정하고 3개월 후 성공시 금연펀드와 마찬가지로 성공자에게 적립된 펀드가 1/N로 배분된다. 최근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금연펀드보다 훨씬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9년 기준, 지난 14년 동안 금연펀드는 247명, 다이어트 펀드는 968명이 성공해 연평균 88명이 본인 건강관리에 성공했다. 2020년에도 그 참여는 계속되고 있으며, 총 160명의 참가자 접수를 받았다.

DB손보는 금연 및 다이어트에 성공한 임직원들에게는 성공축하금을 지급하며, 성공자 중 펀드 종료 후 3개월간 몸무게 및 금연을 유지한 임직원들에게는 건강유지격려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임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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