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미국 감독조합상 후보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미국 감독조합상(DGA) 측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함께 ‘1917’ 샘 멘데스, ‘아이리시맨’ 마틴 스코세이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조조 래빗’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올해 감독상 후보로 올랐다고 공지했다.

봉준호 감독은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또 한 번 샘 멘데스 감독과 경합하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미국 제작자조합(PGA)상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 외에도 ‘1917’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나이브스 아웃’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후보로 지명됐다.

또 '밤셸',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과 함께 미국 배우조합상(SAG) 영화부문 캐스팅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됐다. 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SAG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미국 아카데미는 8000명이 넘는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작)을 결정한다. 대부분 배우, 작가, 감독, 제작자조합에 속해있다. 조합상을 수상할 경우 아카데미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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